평창군은 수해피해를 입은 횡계리 이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예방을 위한 주민교육을 실시했다.

【평창=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평창군은 수해피해를 입은 횡계리 이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인성 감염병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예방을 위한 주민교육을 실시했다.

일부 이재민들에게서 재난 후 충격의 일종인 수면장애, 불안, 감기 증상이 보임에 따라, 현재 상황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이해로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고, 침수로 인하여 우려되는 장티푸스, A형 간염 등 감염병 예방, 귀가 후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위생수칙을 당부했다.

보통 재난을 겪은 후 1주일, 또는 늦어도 2개월 이내에 대부분이 회복되어 정상생활로 돌아가지만, 일부 노인에게서 수면장애나 불안증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더 큰 심리적 장애로 번질 수 있으므로 불안증세가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권고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재난 발생 이후 감염병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군은 응급의료소를 설치, 18일부터 20명 현재, 80명의 이재민을 진료하고, 104명에게 건강체크와 상담을 실시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90명에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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