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이 각종 범죄와 사고, 재난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한다.

자연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사회적 범죄 예방을 위해 공공부문에서도 CCTV 설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양양군의 경우 청사 관리와 불법주정차 단속, 방범‧교통, 재난‧산불감시 등을 목적으로 9개 부서에서 315대의 CCTV를 운영 중이지만, 관제센터가 각 부서와 사업소, 경찰서 등에 분산돼 있어 운영의 효율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및 보안 관리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양양군은 CCTV 중복 설치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간적‧기능적 통합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운영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등을 지원받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287㎡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황으로 올 하반기 청사 증축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통합관제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운영 전담팀과 모니터링 요원, 경찰 관계자 등이 상주하며 연중 24시간 상황근무를 실시하게 되며, 영상정보와 GIS맵 연계를 통해 실시간 대응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영환 정보통신담당은 “통합관제센터가 설치‧운영되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관기관 협업으로 각종 범죄 및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리의 집중화로 인력 및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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