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지난 5월 17일 중국 태주시(타이저우시)와 양 도시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동해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문)는 지난 5월 17일 중국 태주시(타이저우시)와 양 도시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로 동해시와 태주시는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고,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양 도시의 협력 사업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상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태주시는 중국 동부 연해 절강성(浙江省)에 위치한 인구 약 570만명 규모의 도시로 제조업과 발전소 등 민간 경제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최근 산업용 로봇 도입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꼽힌다.

또한 중국의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어 절강성 대표 항구라는 위상과 함께, 물류 업계에서 주목하는 신흥 항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중국 태주시의 ‘한국 자매도시 간 관광 문화 주간 행사’공식 초청에 동해시가 김정수 행정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함에 따른 것으로, 동해시는 이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상호 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동북 3성에 이은 중국 동부 연해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된 동해시 대표단은 5월 16일 부터 21일 까지 중국 관광의 날 개막식 및 태주시 관광설명회, 중한 자매도시 기념비 참관 및 해양 연구 토론회 등 행사에도 참가했다.

김정수 동해시 행정지원국장은 “태주시와 유사한 경제 여건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현재 동해시 국제교류도시 현황은 자매결연도시 4 (일본 쓰루가, 러시아 나홋트카, 중국 투먼, 미국 페드럴웨이), 우호교류 도시 4 (중국 하이커우와 쟈무쓰, 캐나다 세인트존, 터키 볼루), 기타 국제도시 3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 중국 쑤이펀허)등 총 11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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