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5.17~18 기간중 도내 전역에 최고 192㎜(홍천)의 많은비가 온 가운데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평창군 대관령면에는 18일 새벽시간 시간당 61.8㎜의 폭우가 내려 차항천이 범람했다.

평창군에서는 하천범람 우려에 따라 즉시 주민대피 방송을 실시하고 인력 50여명과 굴삭기 7대등을 동원하여 하천유수 지장물을 철거하였으나, 저지대 주택 67세대가 침수되어 1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군(郡)에서는 침수피해 주민들을 대관령면사무소에 일시 대피시키고 구호물품과 생수를 배부하였으며, 이재민에 대한 피해최소화를 위하여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및 새마을부녀회 등 50여명이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 공무원에거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도(道)와 평창군은 가재도구 정리 등의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향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월 이전에 하천 유수지장물에 대한 일제조사와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기전에 방재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을 완료하고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통하여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동안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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