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동해시 번영회(회장 우용철)와 동해시(동해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문)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 상품권(강원 및 온누리 상품권) 구매 촉진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 한중대 폐교와 A마트 폐업,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상권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자금 유출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여진다.

동해시는 지난 4월 27일 관내 11개 단체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전통시장 월 1회 방문하기, 직원 복지를 위한 상품권 구매, 기관 단체별 릴레이 구매 운동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를 강원 및 온누리 상품권 범시민 구매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상품권 구매 촉진을 위한 소책자를 제작하여 협약 체결 기관 단체에 배포하는 한편, 상품권의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 1만 2천명 서명 운동도 추진하는 등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2018 행복한 동해만들기 운동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4,100천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됨에 따라 지역 상품권 구매 운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동해시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 포인트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2017년엔 6,200만원, 올해에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032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를 3년 이상 기한 내 납부한 성실납세자 200명과 전자매체 이용 납세자 150명에게 지난달 온누리 상품권 지급을 완료하였으며, 관내 전입 후 1년이 경과한 세대에게 전입 장려금 차원에서 지난해에는 1억 5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으며, 올해에는 약 1억 9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시청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 포인트 중 20% 이상을 강원 상품권으로 구입토록 장려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포상에도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도록 하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기 회복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박인수 경제과장은 “지역 자금 역외 소비 최소화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강원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전 시민 구매 운동 등 민간 차원의 대책 추진에도 힘써 활기가 넘치는 지역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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