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이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 공동대응을 위해 5월부터 민·관 합동 T/F팀을 운영한다.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는 국내와 수입식품에 사용되는 농약성분 중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불검출 수준인 0.01ppm(mg/kg)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품목별 등록된 농약 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한다.

PLS가 전면 시행되면 농산물 부적합률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과태료 처분 및 농산물 출하연기․폐기 등으로 인해 많은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횡성군은 민·관 합동 T/F팀을 운영하여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T/F팀은 횡성군 농업지원과와 농업기술센터,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횡성사무소,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 관계자로 구성되며, 단장은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이 맡는다.

농업지원과는 PLS 관련 각종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소면적 재배작물 사용 가능 농약 파악 및 미등록 농약 직권등록을 유도하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대농업인 교육․마을 행사 시 PLS 교육․홍보를 강화 실시한다.

또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인 현장교육 및 부적합 농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는 농약 유통․판매인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PLS 실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은 “PLS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풍토를 마련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가 스스로 제도 시행에 관심을 갖고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올바른 농약사용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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