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수도요금 징수업무에 선제적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횡성군의 기초생활수급자 수도요금 감면신청 간소화시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횡성군은 지난 4월부터 수도요금의 50%를 감면해주는 기초생활수급자 감면 제도 신청에 대해 간소화 시책을 추진해 수혜대상을 기존 236세대에서 381세대로 확대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자가 수급자 증명서를 발급받고 수도요금 감면 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 복지담당부서에서 매달 수급자 변동사항을 상하수도사업소로 보고하면 수도요금을 일괄 감면(또는 감면해지)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달에 비해 50%나 감면이 된 상하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아 본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서는 이러한 사업소의 적극행정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또한 이사, 사망, 자격상실 등에 따른 수급자 변동사항이 실시간 요금감면 여부에 반영됨에 따라 상하수도 특별회계의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박용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 중심의 적극행정을 통해 더 많은 횡성군민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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