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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농사철 빈집털이, 철저히 예방하면 막을 수 있다”
편집국 kwnew1088@hanmail.net | 승인 2018.05.10 11:56
장 예 성
삼척경찰서 하장파출소 경장

최근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이 새벽부터 나가 저녁 늦게까지 논·밭에서 일을 하면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러한 점을 노려 빈집털이범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다.

농촌은 유동인구가 적고 CCTV와 같은 범죄예방 시설이 많이 부족하여 빈집털이에 취약하며 특히 빈집털이 이후 절도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강도, 성폭력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 만큼 선제적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우리 경찰에서는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농사철 취약시간대 · 지역 순찰활동 강화, 주간시간대 출입문을 시정하지 않은 가정에 대한 문안순찰 실시, 관내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와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활동 실시, 농민 대상 범죄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순찰신문고를 운영하여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집중 순찰하는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빈집털이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민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을 비울 경우 출입문과 창문이 제대로 시정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장기 출타 시, 우유나 신문배달을 중단하여야 한다. 또한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차량이나 외부인을 보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차량 번호 및 인상착의 등을 메모해 두거나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집털이는 어느 한쪽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예방해야 한다. 농민들은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경찰은 빈틈없는 순찰,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역 치안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면 빈집털이로 인해 농촌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땀 흘려 키운 농작물을 온전히 수확하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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