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전문상담기관 초청 간담회(2018.2.28.)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지방병무청(청장 노관석)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상담기관과 협업하여 사회복무요원 중 복무 스트레스 해소나 인간관계 기술을 함양하고자 하는 요원에게 스트레스 관리능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요원들이 긍정적이고 활기찬 사회복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강원영서지역에는 366개 복무기관에 1,034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강원지방병무청은 이들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를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문학 특강, 복무교육 등을 실시하고 복무지도관을 통해 복무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고충을 해결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들은 그동안 자녀, 학생으로서 보살핌을 받던 입장에서 갑자기 타인을 보살피는 입장으로 상황이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다양한 사례들을 경험하면서 그들이 겪어야 하는 낯설고 서툰 상호작용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의 스트레스를 무심코 넘기면 안되는 이유는 요원들이 복무 중 직면한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부실한 복무로 이어져 사회복무요원 개인의 불명예와 복무기관의 피해를 넘어 복무만료 후에는 심각한 사회적 부적응 상태로 발전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원지방병무청은 2018년도 특화사업의 하나로 사회복무요원에게 스트레스 관리능력을 강화시키고 인간관계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기관인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내 9개 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스트레스 관리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는 관내 전문상담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신규 배치 사회복무요원의 적응능력 향상과 복무기관 담당자의 복무상담 능력 배양을 위한 코칭강의 지원, 복무적응 곤란자에 대한 개별 전문상담 지원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생명사랑교육(2018.4.18.)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2일에는 복무기관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외숙 팀장이 '소통에서 답을 찾자'라는 주제로 강의하여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스킬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4월 18일에는 36사단신병교육대에서 군사훈련 중인 사회복무요원 131명을 대상으로 강원도건강증진복지센터 황정우 부센터장이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이란 주제로 강의하여 긍정적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자신의 마음상태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지방병무청은 복무에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는 요원들을 집중지원 대상자로 선정, 전문상담 기관에서 상담을 받도록 함으로써 스트레스 완화 및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성실 복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지방병무청은 “앞으로 관내 전문상담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요원의 복무 적응력과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복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역사회에서 활력 있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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