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학교’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에 설치하고 있는 사업을 확대해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반기에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2,3학년 그리고 특수학교의 유치원과 초등 1,2,3학년 등 총 2,422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우선 설치하며, 사립유치원도 공기청정기 임대 설치비를 지원 한다.

또한, 하반기에 초등학교 4,5,6학년 및 특수학교 전학년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면, 도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까지 설치를 완료하게 된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보건실 또는 특정장소 1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천식 등 민감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공기청정기 구입보다 임대 계약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정기적인 필터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임대 및 유지보수를 위한 소요예산은 연간 24억원으로 3년 동안 총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김준기 강원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부에서 3년 내로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등 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도교육청이 앞서서 쾌적한 학습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현재 지원하고 있는 학교청소사업 예산을 확대해 해마다 2∼3차례 교실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대청소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