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신문】황영아 기자 = 삼척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2018년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주변 통학로 500m 이내를 조사하여 안전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제작 활동을 통해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올해에는 정라초등학교를 비롯해 흥전초, 하장초, 신동초 등 4개교에 총 90여 명이 참여한다.

삼척시는 지난 13일 사업계획과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나섰다.

지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 주변의 안전 요인과 위험요인이 꼼꼼히 표시된다.

또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아동 안전 도우미 활동은 물론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안전지도 제작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안전지도는 6월까지 제작을 완료하여 학생교육 및 범죄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제작과정에서 발견된 위험환경 요인은 관계기관 개선요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삼척시의 우리동네 아동안전지도 제작에는 지난해까지 모두 38개의 학교가 참여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지도제작에 참여하여 범죄 위험 공간을 안전한 통학환경 공간으로 개선해 나가는 변화를 통해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