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동계올림픽 기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강릉아트센터(관장 손동오)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2018 프리미엄 스테이지’를 공개한다.

시즌 첫 공연은 1956년 창단 후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한 KBS교향악단이 첫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미국 미시간 주의 앤아버 심포니와 애슐랜드 심포니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아리에 립스키’가 지휘자로 나선다. 또 국내 최초의 방한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여성 트럼페터 ‘티네 팅 헬세트’가 협연한다.

강릉아트센터 기획공연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 ‘미지를 향한 음악여행’

‘미지를 향한 음악여행’을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는 서곡이 아닌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서 트럼펫 협주곡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는 하이든과 훔멜의 협주곡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티네 팅 헬세트’의 맑고 환한 트럼펫 음색과 안정적인 고음을 실연으로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인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로 ‘아리에 립스키’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의 호흡을 통해 봄에 떠나는 이국적 정서와 신선한 색채감을 곡 전반에 걸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주의 객원 지휘자였던 NHL 심포니 오케스트라 종신 지휘자인 ‘타다아키 오타카’는 급작스런 개인사정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티켓 문의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033-660-6800)로 문의하거나,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 공연일정·예매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2018 프리미엄 스테이지는 대한민국 동쪽의 끝, 예술과 평화의 성지인 강릉에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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