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종 성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가족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덩달아 마음이 들뜨는 계절이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며 가족애가 넘쳐나는 시기지만, 이맘때면 남모를 아픔으로 눈물을 흘리는 가족 또한 많다. 바로 소중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들이 그들이다.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 26,389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하였으며 181명이 미발견 상태라고 한다 (2017.11월 기준)

특히, 상당수 실종아동은 가족과 함께 외출 중 발생하고 있어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아동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아이를 잃어버린 가정의 아픔과 절망스런 마음은 굳이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리라.

이에 철저한 대비로 가정의 비극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경찰에서는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지문 등 사전 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이의 얼굴사진과 지문자료를 미리 경찰 전산시스템에 입력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실종아동 발생 시 신속하게 보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앱 ‘안전드림’을 통해서도 직접 등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전등록 신청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이번기회에 소중한 아이를 지킬수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를 꼭 이용해 보도록 하자.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