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 집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팀장 경위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각종 축제 관광을 위해 주말이면 봄나들이 차량인파로 관광지가 혼잡하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행락 나들이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음주운전과 졸음운전 사고이다.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마신 술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저 파탄의 길이 되기도 한다. 축제장에서 봄꽃놀이 관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음주를 하게 되고 이러한 향락 분위기에 젖어 귀가 또는 이동 시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날이 따뜻해짐에 따라 자연적으로 졸음이 많이 오는 시기다. 더구나 술을 먹으면 더더욱 졸리게 마련이다.

또한 관광버스는 4∼5월이 많이 운행하는 시기다. 결혼식을 비롯 봄나들이 단체관광 그리고 학교별 체험학습 등 대형버스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버스 운전기사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졸음운전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

술과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자연히 졸음이 많이 오게 된다.

음주운전은 졸음을 유발하게 되므로 사고를 내기 십상이며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경찰에서는 봄 행락철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4. 1부터 5. 31까지(2개월간)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홍보 및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봄 행락철 사고 없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다음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졸음이 오면 휴게소 등에서 쉬어가는 등 여유 있는 운전을 한다. 둘째 음주운전은 물론 중앙선침범·과속·추월 등 사고위험이 높은 위반행위를 하지 않는다. 셋째 승차 시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고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내 음주가무행위를 하지 않는다. 특히 음주운전은 난폭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음주운전사고와 졸음운전사고는 과실로 보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도 처참하다는 사실을 모든 운전자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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