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부보훈지청은 23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동현)은 23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릉시 부시장, 육군제23사단장, 해군제1함대사령관, 공군제18전투비행단장 등 군지휘관, 각급 기관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군부대 장병,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추모헌시 낭송, 기념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정접협정 이후에도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2016년에 정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1967년 1월 당포함 피격 침몰사건, 1968년 10월 울진․삼척무장공비침투사건을 비롯해 같은 해 12월 발생한 이승복군 사건, 1996년 9월 강릉무장공비침투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6․25전쟁 이후에도 북한의 국지도발이 끊이지 않아 우리 軍 장병과 국민의 희생이 계속 발생된 지역이다.

김동현 강원동부보훈지청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지고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한 희생 정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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