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은 강원도에서 실시한 2017년 지방세 체납액 정리실적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횡성군은 지난해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인 결과 체납이월액 5,851백만원 중 2,479백만원을 정리하여 미수액이 40% 이상 감소한 3,37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간 경영난을 겪던 골프장의 체납이 모두 해결되고,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이뤄낸 성과이다.

횡성군은 올해에도 체납액 40% 징수를 목표로 더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압류 및 공매뿐 아니라 신용정보 등록과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적 제제를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번호판 영치의 날을 운영한다.

특히 지방세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신설된 세외수입T/F팀을 통해 세외수입 체납액에 대하여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 부서에서 세외수입 체납이월액을 징수하여 실효성이 떨어졌지만, 체계적인 징수전담팀을 신설한 만큼 올해에는 징수율이 크게 올라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송태근 세무회계과장은 “횡성군은 앞으로도 과감한 공매 처분, 가택수색 및 지속적인 번호판 영치활동 등을 통해 고액 불량체납자들에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각종 보조금 수혜자들에 대해서도 지방세 체납액 확인 조례가 마련된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한 체납액 징수 노력을 기울여 체납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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