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문화원은 오는 3월 23일(금) 오전 11시 원주시 행구동 소재 충렬사에서 충렬사(忠烈祠) 제례를 봉행한다.

초헌관에는 서경원 부시장, 아헌관에는 하석균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종헌관에는 박순조 원주문화원장을 제관으로 봉행할 예정이다.

충렬사는 1291년(고려 충렬왕 17년) 합단적 침입과 1592년(조선 선조25년)의 왜적침략에 맞서 국권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숭고한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1669년 충숙공(忠肅公) 원충갑(元冲甲) 상호군(上護軍), 문숙공(文肅公) 김제갑(金悌甲) 원주목사(原州牧使), 충장공(忠壯公) 원 호(元 豪) 여주목사(驪州牧使) 세 분과 원주지역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숭상하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다.

1670년 음력 2월 7일 조정으로부터 사액(賜額)되고 1871년의󰡐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된 후 복원되지 못하고 있었다.

2007년 1월, 원주 원씨 운곡대종회가 사업부지 8,015㎡, 2,424평을 영구무상 임대형식으로 원주시에 희사함에 따라, 총 6억 원의 사업비(도비 3억 원, 시비 3억 원)로 사당, 내삼문, 재실, 정려각, 비각, 외삼문, 관리사 등 충렬사를 복원해 매년 음력 2월 7일 충렬사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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