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유림관리소는 과수 농가, 농경지 및 주변 산림을 대상으로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월동란 발생조사 및 방제 실시하고 농가들에도 병해충 생태특성, 방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했다.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지난 3월 9, 13, 14일에 걸쳐 속초·고성·양양 지자체 농·산림부서 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관내 과수 농가, 농경지 및 주변 산림을 대상으로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월동란 발생조사 및 방제 실시하고 농가들에도 병해충 생태특성, 방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주로 속초 지역의 과수(복숭아) 농가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유관기관 직원 및 병해충예찰·방제단원들이 알이 산란되어 있는 가지를 잘라 없애거나 짓눌러 죽이는 방법으로 방제했다. 양양 지역의 과수(포도, 머루) 농가에는 꽃매미 알집이 다수 발견되어 딱딱한 물체로 긁어서 제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방제했다.

갈색날개매미충산란피해가지(속초복숭아농가)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농경지 주변의 야생 목본류에서 증식한 후 약충 또는 성충이 과원으로 유입되어 가지에 산란하는데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부화최성기인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적용 약제로 방제하는 데 이때 충태는 1∼3령의 약충으로 가장 방제 효과가 좋은 시기이다.

이 때문에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있는 과수 농가 운영자는 약충이 부화하는 시점을 잘 관찰하였다가 유관 부서에 알리고 방제 약제,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있는 농가에서는 5월 초부터 약충이 부화하는 시기를 잘 관찰하여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유관기관과의 꾸준한 협업과 노력으로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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