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영월군은 농가의 주요 소득작물인 과수의 생산량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24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사과 명품과원 조성 등 16건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월에서 생산되는 과수(사과, 포도, 다래 등)는 기후온난화와 생육기 주야간 온도차가 큰 중산간지대의 기후적인 특성 그리고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의 평가는 꾸준한 품질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영월군에서는 지속적인 영월과수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금년에는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보면 국비 2억 6천만원, 도비 1억 3천만원, 군비 12억 6천만원, 자부담 8억 2천만원 등 전체 24억원 7천만원이 투입되며, 크게 3개 분야에 지원된다.

재배기반 확대는 사과 7.6ha, 포도 3ha, 다래 2ha의 면적 확대를 추진하고,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체리도 시범재배를 통해 0.5ha를 조성할 계획이다.

품질향상 분야에는 영월포도 고품질 명품화, 사과 중소과 생산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다래 브랜드개발 및 유통확대 등을 추진하고, 노동력 절감은 과수 고소작업차, 포도 노동력 절감시설, 과수 선별기 등의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금년 사업들은 지난 1월 신청을 받아 2월말 대상자를 모두 확정한 상태이며 3월 말이면 모든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영월군에서는 지원사업과 함께 각 사업별 대상농가 교육과 사과 중기학습 과정, 포도 품질향상 기술교육 등을 병행하여 농가의 재배기술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농가의 경영개선이 필요할 경우 자체 전문가를 통해 경영컨설팅을 추진해 농가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기술수준, 재배시설, 생산 및 판매, 경영상태 등 주요항목에 대한 개선과제를 제시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강미숙 기술보급과장은 “영월군 및 강원도가 과수의 새로운 재배지로 떠오르고 있고 소비자에게 품질도 인정받고 있으므로, 과수산업의 전반적인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군의 과수재배 면적은 사과 125ha, 포도 96ha, 복숭아 35ha 등 전체 398호에 290.7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자두, 다래, 아로니아 등도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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