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은 매년 반복되는 초도항의 월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초도항 어항시설의 보수·보강 등 초도항 정비계획을 수립, 초도항 재정비사업에 따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올해 용역비 1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초도항 외곽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도항은 어촌정주어항으로 2004년 기본계획 수립 후 방파제 211m, 방사제 25m, 물양장 309m 등 기본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여건 변화로 어항에 미치는 설계파고가 상승하면서 월파 등의 방파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2018년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비 1억원(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하여 항내 정온도 유지를 위한 외곽시설 보강 및 방파제 마루높이 증고 등의 어항시설 보수·보강 등의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초도항 재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초도항 재정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는 어항태 정온도 확보를 위한 파랑변형, 정온도 실험 등 수치모형실험과 시설물의 평면배치계획 및 안전단면결정 등 최적의 어항시설 보수보강 등의 정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며, 정비계획 수립 후 2020년까지 24억원(국비19억원, 군비5억원)을 투자해 외곽시설 보강, 마루톺이 증고 등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방파제 보강을 통해 월파로 인한 재산상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항내 정온도를 개선함으로써 어선들이 안심하고 어항을 이용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