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지난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 개최된 패럴림픽 기간에도 경기관람 등 강릉, 평창, 정선을 찾은 누적 관광객이 14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동월에 대비해 4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총 누적 관광객은 6,439천명으로 집계되었다.

강원도(문화관광체육국)의「패럴림픽 기간중 개최지역 관광객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개최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경기관중 746천명, 문화행사 176천명, 주요 관광지 453천명 등 총 1,432천명이 다녀갔으며,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95%인 1,360천명,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5%인 72천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 보다 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열렸던 강릉지역 일평균 유동관광객이 9.7만여명,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렸던 평창지역이 3.4만여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경기가 열렸던 정선지역은 1.2만여명 등 개최지역 일일 평균 총 14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경기관람 이외의 관광지와 페스티벌 파크 등을 찾은 강릉지역 관광객 수는 273천명으로, 강릉 지역에서 개최 된 Art On Stage, 강원국제비엔날레, 파이어 아트 페스 타 등 문화패럴림픽행사가 많은 관광객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광유형별로는 국내외 관광객 대다수가 경기관람과 주변관광지, 문화행사 등과 결합한 여행형태를 보였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경기장 주변 관광지나 문화공연을 많이 찾아 다채롭고 수준높은 올림픽 부대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하는대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대다수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KTX 등 편리한 교통과, 숙박, 먹거리에 대다수가 만족하였고,

특히, 주민들의 친절함이 무엇보다도 인상에 남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앞으로 올림픽 기간동안 열렸던 각종 문화행사와 잘 갖추어진 인프라를 활용해, 많은 관광객이 다시 강원도를 찾을수 있도록 다양한 올림픽 레거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