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소방서는 이번 올림픽이 ‘안전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강릉시민의 투철한 안전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것이라고 요약하며 올림픽 기간의 화재, 구조, 구급활동 통계를 20일 발표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소방서(서장 이진호)는 이번 올림픽이 ‘안전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강릉시민의 투철한 안전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것이라고 요약하며 올림픽 기간의 화재, 구조, 구급활동 통계를 20일 발표했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올림픽 대회기간(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화재 신고건수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40.7%가 증가한 총 91건(중복 신고건 제외)으로 26건이 증가하였다. 특히, 실제 화재는 아니었으나 짙은 연기 등 화재로 인식한 신고는 42건으로 최근 3년 평균인 23건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동일 기간 화재 발생이 7건 증가했음에도 2명이 인명피해자로 기록되어 최근 3년 평균인 사망자 0.67명, 부상자 3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예방활동 등의 노력으로 역사상 가장 안전한 올림픽을 이루어냈다”며 “앞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예방활동 등을 강화해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소방서의 올림픽 기간 중 구조출동은 316건으로 3년 평균인 176건의 78.8%가 증가하였으며 구급출동은 1,628건으로 3년 평균 수치인 1,349건의 20.6%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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