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신문】정은미 기자 =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병원장 이상준)이 20일 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에 들어간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는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도입한 제도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가족 중에 누군가 병원에 입원하면 보호자가 병원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보거나 간병인을 고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는 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이 없어도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 및 간병인력이 전적으로 돌보는 국민건강보험 제도이다.

동해병원은 동 서비스를 위해 한개 병동 43개 병실을 6인실을 4인실로 바꾸고, 병실마다 세면기 설치, 병상 간 커튼설치, 샤워실 및 휴게실과 장애인 화장실 설치 등 병동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고, 환자가 혼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전동침대 및 세발기(샴푸기), 환자이동장치, 욕창 및 낙상방지시스템, 이동식변기 등 환자를 안전하고 편하게 돌보기 위한 14종의 각종 장비도 도입했으며, 전문간호인력도 일반병동의 2배로 배치했다.

동해시의 노인인구비율이 17%에 육박하여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동해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함으로서 동해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족을 병원에 맡기고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의료복지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동해병원의 결정은 지역주민들에게 환영받을 만하다.

이상준 동해병원장은 “전 직원들이 병동 오픈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왔으며, 환자를 안전하고 편하게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여 동해시민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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