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횡성군은 오는 21일 웰리힐리파크 골드홀에서 해외 바이어를 군으로 직접 초청해 횡성우수제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해외수출 4년차를 맞아 해외 수출 개척단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각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출 상담회에는 1977년 설립돼 홍콩 내 수입 및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윌슨그룹의 벤연 웡 회장을 비롯한 그룹계열사 사장 및 마케팅매니저 등 4명, 리전트크래프트 유한공사의 웡킹 왕 회장을 비롯한 마케팅 이사 3명 등 총 9명의 수출전문 바이어가 방문한다.

횡성군에서는 가공식품협회, 농협, 농·축산 관계자, 기업체 등 횡성에서 생산 및 가공된 제품으로 수출이 가능한 업체 중 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37개 업체가 참가해 횡성어사진미, 참기름, 들기름, 고추장, 더덕, 떡, 반찬류, 홍삼, 황태, 꿀, 유제품, 토마토, 배추, 선식, 양갱, 누룽지, 과즙, 차, 소세지, 스테이크, 찐빵, 건나물, 쌀국수, 빵류, 계란 등 횡성에서 생산 가공되는 우수 제품들에 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에 바이어들에게 제공된 횡성군 참가업체와 제품들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회를 통해 수출 타당성을 검토한 후, 오후 1시 바이어와 참가업체, 횡성군수가 수출 MOU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본격적인 수출 절차를 진행하여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이나 농가들에게는 수출에 필요한 기본 준비와 정보 제공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되는 횡성군 제품들은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윌슨그룹이 보유한 세계 각국의 지사로 동시에 판매를 진행하게 됨에 따라 횡성 상품 수출의 세계화가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향후 횡성군은 우수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일본 동경, 베트남 호치민, 중국 쿤밍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미국 버지니아, 시카고, LA 지역으로 가공식품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수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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