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이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범죄예방용 CCTV를 추가 설치한다.

양양군은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마을 입구와 범죄취약지 등 5개 지역에 14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올해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양 지역의 CCTV 설치대수는 총 72개소, 177대로 늘어나 방범 그물망 구축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양양군은 그동안 주민 민원과 경찰서 건의를 통해 접수된 사업대상지 중 예산의 범위 내에서 설치가 시급한 장소를 우선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CCTV 신규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양양읍 남문2리 75-17번지 삼거리와 손양면 상양혈교 앞 삼거리, 현남면 남애1리 돌바우횟집 인근 삼거리, 강현면 전진2리 설악비치펜션 앞 삼거리 등 교차로 지역으로 주민 및 관광객 통행이 빈번한 장소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도 차량통행이 많은 손양면 하조대IC 인근 국도7호선 강릉에서 양양으로 진입하는 구간에는 속초경찰서의 의견을 수렴해 차량번호판 식별용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CCTV 영상이 속초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자동 송출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 방범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CCTV는 각종 범죄가 발생했을 때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범죄 사전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도 CCTV 설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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