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노보드 선수(여, 48세)가 지난 14일 오후 평창 올림픽 프라자 광장에서 근무하는 119대원을 방문, 혈당 등 건강체크를 받았다

【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미국 스노보드 선수(여, 48세)가 지난 14일 오후 평창 올림픽 프라자 광장에서 근무하는 119대원을 방문, 2018패럴림픽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며 끈끈한 동료애가 생겨 친구와 함께 혈당 등 건강체크를 받으러 와서 화제다

Fire Girl이라는 닉네임의 알렌 죠는 여자 뱅크드 슬라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로 사고전에 스노보더였으며 2006년 스노보드를 타던중 경골(정강뼈)이 골절되었고 이후 14번의 수술 후 발목 관절 감염으로 진단, 다리를 무릎 아래로 절단하게 되면서 천직으로 여기던 소방관을 그만두고 많은 좌절과 역경을 딛고 스노보드 선수가 되어 패럴림픽 경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원소방은 경기장을 방문, 알렌선수에게 힘찬 파이팅을 보냈다

알랜 선수는 20년동안 소방관(EMT)으로 근무하며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소생시키는데 보람을 느껴왔는데, 이제 그런 숭고한 일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119대원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자부심이 생기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119는 모든이에게 의지가 됨은 물론, 가장 신성한 직업이다 라고 전하며 자랑스럽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교대로 경기장을 방문, 알렌선수에게 힘찬 파이팅을 보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