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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학교폭력은 저 멀리
편집국 kwnew1088@hanmail.net | 승인 2018.03.13 11:16
홍 성 일
동해경찰서 경무과 순경

긴 겨울이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됨을 알리는 봄, 3월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모인 학생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친해지기 위해 장난을 하거나 주도권 싸움을 하기도 하고 이러한 과정이 학교폭력으로 확산되어 문제가 시작되기도 한다.

문제는 폭력이라고 하면 반드시 물리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착각 하는데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과 같이 고의적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멀리하는 행위도 폭력이 될 수 있으며, 사소한 장난이라 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이 좋지 않다면 그것은 학교폭력이고 명백한 범죄가 될 수 있다.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피해학생의 경우 신고를 하면 문제의 해결 보다는 상황이 심각해 질 것 같다는 이유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며, 이를 목격한 학생은 똑같이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복이 두려워 방관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피해학생 및 주변 학생들의 소극적인 모습의 결과, 학교폭력에 따른 피해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현실이지만 눈여겨 살펴보면 그 징후를 알 수 있다.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망가져 있는 경우, 교과서가 훼손되어 있거나 갑자기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 과민 반응을 자주 보이는 경우 등 학교폭력에 따른 피해여부는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징후들이 있기에 이전에 하지 않던 행동을 보이진 않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피해를 입은 학생은 담임선생님이나 학교전담 경찰관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화 117, 문자 #0117, 청소년 긴급전화 1388, 안전Dream 홈페이지(www.safe182.go.kr) 등 다양한 상담·신고 방법이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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