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패럴림픽을 맞아 신규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전국 장애인 하나되기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3월 12~16일 삼척 쏠비치리조트 등에서 전국 장애인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문화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하나된 열정, 응원하라 2018”이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참관하고, 문화예술교류 및 지역문화 체험을 하게 되는 문화축제다.

축제기간 중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면서 개성 있는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문화강대국은 이번 축제를 위해 창의적인 응원문화 '아이스 브레이커스(Ice-breaker's) 치어리딩'을 기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스 브레이커스(Ice-breaker's) 치어리딩'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장애는 ‘편견’이라는 인식으로 시작해, 장애인이 응원을 받는 대상에서 응원의 주체로서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응원문화다.

강원 예술인들이 준비한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밴드, 힙합, 마술, 댄스,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문화예술로 모두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문화강대국 예술인 40여명이 5일간 전 일정을 함께 소화하여 전국에서 온 장애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강대국 최정오 대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ice)을 변화/개선(break)하는 응원문화로 강원도를 느끼고 즐기는 응원이 될 것”이라며 “오랜기간 치밀하게 준비한만큼 전국에서 오신 분들께 강원도를 알리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유일의 다원예술전문법인 문화강대국은 장애인 대상 공연콘텐츠 개발 및 예술교육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2013년 제33회 장애인의 날 강원도지사상을 표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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