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 강릉 경포해변에 펼쳐진다.

【문화=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한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 9일 강릉 경포해변에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별과 편견 없는 사회로 향하는 패럴림픽대회의 의미를 담아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거듭난다.

아름다운 경포 해변에 자리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전시장에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들이 들어섰다. 대한민국 작가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호주,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34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의 22작품에 임지빈 설치미술과의 작품이 추가되어 총 23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6m 흑과 백의 곰이 서로 껴안고 있는 형상의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이 작품은 패럴림픽을 맞아 장애인과 함께하자는 평등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두가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전시장 내 설치되어 있는 데크와 연결하여 2군데에 데크를 추가로 설치, 새 교행통로를 만들었다. 또한 데크 앞에는 작품 설명 안내판이 추가로 세워진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이나 거동이 불편했던 이들이 좀 더 쉽게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교행통로는 작품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과 함께한 감동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및 비장애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도슨트(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품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작가의 숨은 메시지 등 작품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를 전해들을 수 있어 관람의 흥미를 더한다.

예술품과의 진정한 교감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슨트는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총 2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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