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체육회는 지역 내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산로 등을 활용해 주민들이 걷기를 일상화해 건강을 증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기여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걷기 왕’을 선발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시범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체육회는 희망자로부터 오는 30일까지 군(郡)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서식을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kacosa15@hanmail.net)이나 팩스( 482-2445), 직접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을 접수하고, 다음 달부터 11월 30일까지 참가자들의 걷기 실적을 집계해 시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방법은 참가자가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트랭글, 런타스틱, 에브리핏, 만보기 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주야간 상관없이 걷기운동을 할 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걷기운동 후 어플리케이션 캡처 화면을 체육회 스마트폰에 전송하면 된다.

‘걷기 왕’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양구군보건소가 실시하는 체지방·근육량·당뇨·혈압·혈액 등 무료 검사의 특전이 부여된다.

걷기 왕 선발은 거리 부문(3㎞/회 이상)과 참여횟수 부문(3㎞/회 이상)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누적거리와 횟수가 300㎞/반기 이상인 참가자 가운데 최고점 순으로 전반기가 끝난 후 선발하고, 11월말까지의 프로그램 기간이 종료되면 연간 누적거리와 횟수가 각 600㎞ 이상인 참가자 가운데 최고점 순으로 걷기 왕을 선발하게 된다.

반기별 선발은 거리 부문과 횟수 부문으로 나눠 남녀 각각 1~5위에 대해 시상하고, 연말에는 남녀 구분 없이 거리와 횟수를 통합한 최고점 참가자 1~3위에 대해 걷기 왕 시상을 하게 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걷기 왕’ 프로그램이 정착하게 되면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산책로와 등산로 등의 이용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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