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양구군 부군수는 18일 오전 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열린 신병 수료식에 참석해 사정상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장병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은 18일 열린 2사단 신병 수료식에 사정상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장병을 수료식에 참석한 홍남기 부군수가 직접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위로했다.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장병은 변모 이병으로, 부모님이 제주에서 가스배달업을 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홍 부군수는 앞으로 사정상 부모님이 수료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파악해 양구군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1일 엄마’가 돼서 점심식사와 지역 투어를 함께 하는 ‘1일 부모 맺기 운동’을 펼치고, 엄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시간을 보낸 후 안전하게 귀영시키도록 하는 등 ‘군장병 양구군민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군부대와 협의했다.

또한 신병들이 자대로 배치된 후에도 장병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통합방위협의회원이나 희망하는 주민이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양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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