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동계민속예술축제가 20일(토) 오전 10시 양구읍 서천 특설링크에서 개최된다.

【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제21회 동계민속예술축제가 20일(토) 오전 10시 양구읍 서천 특설링크에서 개최된다.

남녀 혼성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드림 뮤지컬’의 디즈니 OST 및 맘마미아 메들리 공연을 시작으로 농악대를 앞세운 각 읍면 선수단이 해안면→양구읍→남면→동면→방산면 순으로 입장해 개회식이 펼쳐지고, 이어서 특설링크 일원에서 팽이싸움과 썰매타기, 얼음판 줄다리기 등 각종 민속경기가 읍면 대항으로 진행된다.

민속경기는 팽이싸움, 떡메치기, 썰매타고 끌기, 외날썰매타기(400m), 양날썰매타기(400m), 정중앙윷놀이, 장애우 투호놀이, 사람 함지타고 밀기(인간 컬링), 제기차기, 얼음판 줄다리기, 창작썰매 만들고 타기, 농악놀이 경연, 설피(종다리) 만들기, 전통 짚공예품 만들기, 민·군·관 화합 한마음 썰매계주(800m), 통나무 자르기, 창작 연·팽이 만들기, 팔씨름 등 18개 종목에 달한다.

사람 함지타고 밀기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기 훨씬 전부터 동계민속예술축제에서 열리고 있는 종목으로, 컬링처럼 목표지점으로 사람이 탄 함지를 밀어서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특히 사람 함지타고 밀기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되기 훨씬 전부터 동계민속예술축제에서 열리고 있는 종목으로, 컬링처럼 목표지점으로 사람이 탄 함지를 밀어서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연계행사로는 청춘양구 얼음축구대회와 제20회 강원도 노인 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1부(20세 이상)와 2부(40세 이상),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얼음축구대회는 예선은 리그전으로, 결선경기는 토너먼트로 열린다.

연날리기 대회는 창작 연 부문과 가장 높이 나는 연을 가리는 높이 날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창작 연 부문은 경연은 개인경기로, 연 높이 날리기 경기는 시군에서 1팀씩 출전하는 팀별 경기로 치러지며, 연 높이 날리기 경연은 정해진 시간 동안 연을 높이 날려 종료시점에 제일 높이 날고 있는 연을 선정해 순위를 결정한다.

부대행사로 읍면별 향토음식점이 설치돼 국밥과 부침개 등 다양한 토속음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고,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돼 양날썰매 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을 체험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떡메치기 경기 후 즉석에서 빚어진 떡을 시식할 수 있고, 감자와 가래떡 구워먹기, 뻥튀기 무료 시식,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게임 등이 진행되며, 폐회식은 오후4시에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달라진 점은 이글루를 설치해 포토 존을 조성했고, 얼음축구대회는 지난해까지 팀당 3만 원의 참가비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5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모든 출전 팀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한 지난해 부대행사로 열렸던 창작 연·팽이 만들기와 통나무 자르기, 팔씨름대회가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정식종목으로 격상됐다.

문화체육과 차종식 축제이벤트담당은 “동계민속예술축제는 얼음 위에서 읍면 대항으로 민속경기를 개최하는 축제로, 사라져가는 겨울철 민속놀이를 후손들에게 알리고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추위를 잊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