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시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심지 내 화물차량들의 도로변 주·정차로 인한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화물차량의 시가지 주차를 막기 위해 지난해 말 성산면 구산리 KTX 고가교 밑(용봉자동차학원 옆)에 동계올림픽 전·후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사용할 화물 임시공영차고지를 마련했다.

강릉시는 그동안 조직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전용 도로(OL)도 확보해야 하고, 도심지 내 도로변 화물차량들의 외곽 쪽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 인근 및 고수부지 등 여러 곳을 물색하던 중 성산면 해당 토지소유주의 무상사용 제공으로 어려운 숙제를 풀 수 있었다.

이번에 조성된 화물 임시주자장은 2,800평 규모로 화물차 13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올해 4월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강릉시는 조직위원회에서 조성한 고수부지 주차장을 관리 전환 받아 화물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도심지 내 화물차량 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전·후 기간 동안 화물차량의 도심지 주·정차 사전차단과 도로변 주차질서 확립으로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화물차 종사자들의 차고지 주차와 외지 화물차 종사자들의 임시주차장 적극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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