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엔비테크 MOU 체결, 86억 투자 및 60명 고용창출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뛰어난 광역 교통망으로 실질적 수도권 도시가 된 원주시가 KTX 경강선 개통과 더불어 기업 투자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월 10일(수) 오전 11시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성우엔비테크(대표 양 철)와 원주 기업도시 내 신설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성우엔비테크는 2002년도에 설립된 식품용기 및 종이용기 제조업체로 펀칭기계 및 자동화 첨단 설비를 구축해 각종 사이즈의 종이컵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식품업체의 식품포장용기 기술 선도업체로서, 2016년 11월 ISO9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다수의 기업에 납품하는 한편, 남미․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특히, ㈜성우엔비테크가 개발한 발포 종이용기는 일반 종이용기와 달리 공기층이 형성돼 있어 단열성 및 산소 차단력이 뛰어나 식품의 보존성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제품이다. 용기에서 나는 특유의 종이냄새나 잉크냄새도 나지 않는 우수한 제품으로 모기업라면회사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 부지(11,550㎡) 및 설비에 총 86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력 60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 착공하고 6월에는 정상가동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2017년 한 해 동안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하며 강원도 투자유치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2월 개통한 KTX 경강선과 더불어 수도권 전철 개통을 앞둔 원주시는 수도권과의 거리를 최대 30분대로 단축하며, 사실상 수도권 시대에 진입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도 기업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인구 35만을 목전에 둔 원주시는 우수 인력 채용이 용이해져 기업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 전망하면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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