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이상미 대표(왼쪽 세 번째)가 홍천군청에서 노승락 홍천군수(왼쪽 두 번째), 한만우 도모금회장(왼쪽 첫 번째), 남편 윤쾌로(오른쪽 첫 번째)씨가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회=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이상미(53세) 샌드로블록 대표가 9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만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59번째이자 홍천 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날 가입식에서 홍천군청 노승락 군수와 한만우 도모금회 회장 등 많은 참석자들이 가입을 축하했다.

이상미 대표는 결혼 전 서울종합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며 휴일 지방 의료봉사 다니며 시작된 나눔활동이 홍천으로 내려와 남편과 터전을 일구며 꾸준히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또한 이번 아너 가입을 계기로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5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하였다.

이 대표는 “저도 너무도 어려운 환경에 자랐고, 96년 홍천에 빈손으로 와 남편과 함께 열심히 살다보니 노력의 결과가 있었다. 일하면서도 능력이 된다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모금회장님의 아너소사이어티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만들기, 그리고 다음에는 부부 아너가 되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우리 아이들도 이 다음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만우 회장은 “자기 자신을 믿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노력해 오신 이상미 대표의 좌우명을 듣고 성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며 “홍천을 비롯한 강원도 전역에 기부자님의 좋은 뜻이 널리 퍼져 더 많은 지역사회의 대표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랑의 열매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가입조건으로는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을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강원도에는 59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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