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0개 시ㆍ군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동부지방산림청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유(丁酉)년이 지나고 희망이 가득한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강릉과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적지 않은 손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3년 연속 재정성과 최우수기관 선정과 보안감사 분야 최우수, 산사태ㆍ사방ㆍ산림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우리 지방산림청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여러분들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018년을 더욱 알차게 채워나가기 위해 다음의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국유림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지자체ㆍ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신축을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산악ㆍ도시형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9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318명)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사방사업(사방댐 신설 22개소, 준설 19개소, 계류보전 15㎞, 산지사방 11㏊)을 실행하여 재해 없는 안심국토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공동방제 지역협의회 활성화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접경지ㆍ선단지 예찰을 강화 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으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가겠습니다.

이상기후 및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유용 활엽수 양묘시업을 확대하고, 우량한 묘목 270만본을 공급해 912㏊에 나무를 심고, 8,599㏊의 산림을 품질 높은 숲으로 가꾸겠습니다.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 벌채 이행과 임업기계장비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목재를 생산하겠습니다.

셋째, 명품숲 이용활성화 및 지역별 산림특화자원을 발굴하여 육성 하겠습니다.

대관령 금강소나무 명품숲 이용활성화 사업 추진(11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습니다. 치유ㆍ레포츠 등 관광형 숲과 임산물ㆍ목재를 생산하는 숲으로 구분하여 지역별로 산림특화자원을 발굴하여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강원남부 백두대간 명산권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숲길 조성(160㎞) 등 쾌적하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숲길을 조성하고 관리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주민을 사회적 경제주체로 육성하여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국유림보호협약체결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여 지역별로 산림형 마을기업을 발굴하겠습니다. 귀산촌인과 임업인에게 산림을 활용한 소득향상기회 제공 및 산림거버넌스 구축 등 산림경영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강원동부 산림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하겠습니다.

임산물 생산단지(산양삼, 송이 등)를 조성하여 산림분야 6차 산업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국유림의 효율적 이용ㆍ관리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겠습니다.

고로쇠 수액, 산나물, 송이 등 국유임산물 양여를 확대해 산촌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산림경영이 어려운 사유림을 국가가 매수하여 경영임지를 확보하고, 국유림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는 우리지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행정기관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동부지방산림청장 고기연 드림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