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황금개띠해(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술년 새해는 도민여러분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2018 평창동계 올림픽도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가 촛불을 들어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그 힘으로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정권이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촛불광장의 또 하나의 국민명령인 정치개혁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이제 대통령과 정치권이 정치개혁 완성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정치권을 보면 이전 정권 실패의 책임이 있는 정치세력은 반성은 커녕 국민들의 뜻을 역행하고 있고, 집권당 역시 개혁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개혁의 완성은 국민 기본권이 보장되고 지방분권이 실현되는 개헌과,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에 있다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탄핵 정국에서 주저하는 다수당을 설득하여 탄핵을 이끌어냈듯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 큰 정당들을 설득하고 이것으로도 부족하면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양극화 해소도 우리 사회의 최우선 해결 과제입니다. 사회양극화 해소는 비정규직문제 해결에서 출발해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과 동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천막농성과 굴뚝 농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세밑에 해고로 길거리로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 없이 사회양극화 해소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비상구(비정규직상담창구)를 설치하여 노동조합 바깥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앞장서겠습니다.

2018년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참신하고 능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여 강원도 정치에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현재 각 정당들은 선거 때마다 다양한 영역에서 진보정치 20년 역사의 성과물인 진보적 정책들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의로운 복지국가 실현을 위하여 이번 지방선거에서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이 정책들을 지역의 정당과 정파에 상관없이 빌려드리겠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을 통하여 문제 제기를 넘어 집권가능한 정당임을 검증받았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하여 지역정치에서도 대안 정당으로 자격이 있는지 검증받고자합니다.

어떤 질타든 겸허하게 받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다시금 도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01월 01일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 김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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