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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철원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이경우 기자 sgc@gwnews.org | 승인 2017.12.07 18:18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은 12월 8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철원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 : 재두루미>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12월 8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철원 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무장지대(DMZ) 두루미와 철원 농부의 공생방안’을 주제로 열리며, 두루미 관련 한‧중‧일 전문가를 비롯해 민간 협회 및 철원 주민협의체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두루미 번식지, 중간기착지, 월동지역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시아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생태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의 두만강 하류 습지 보전활동과 북한 안변지역의 두루미 서식현황이 소개된다.

또한, 두루미를 생태관광과 연계하여 성공한 일본 쿠시로와 이즈미시의 성공 사례도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이 열리는 철원은 넓은 평야와 한탄강 등이 어우러진 우수한 서식 환경을 갖춘 세계 최대의 두루미 월동지역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은 철원군, 한국생태관광협회,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15년부터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관련 기관들이 철원 주민들과 힘을 모아 수확이 끝난 약 30만㎡ 규모의 논에 물을 가둬 두고 두루미에게 우렁이 등의 먹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보전 사업에 힘입어 전 세계 야생 두루미의 30%에 해당하는 800여 마리가 철원평야 일대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에 해당하는 겨울 철새로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에 붉은색 피부가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 세계 야생 개체 수가 약 6,500마리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재두루미도 4,000여 마리가 철원 일대에서 겨울을 나거나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다.

박미자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루미의 이동 경로에 속한 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두루미 서식처로 매우 중요한 철원 평야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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