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할머니들이 화투를 소재로 그린 그림전이 강릉 하슬라미술관과 한국여성수련원 전시실에서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 예천군 소재 신풍미술관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할머니 그림학교’에 참여한 25명의 어르신이 그린 작품으로 지역 간 교류와 생활 속 예술을 확장하기위해 기획되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화투를 그림으로 재탄생 시켰다.

어르신들의 작품은 10월과 11월, 각각 경북도청과 신풍미술관에서 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강원도 전시는 하슬라미술관과 한국여성수련원 두 곳에서 총 54점이 전시되며 전시기간 중 어르신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노순연 할머니(기전댁)는 평창동계올림픽 안동-예천간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되어 강원도 전시를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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