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장에서 다수사상자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017년도 재난대응 현장응급의료지원 교육 및 훈련’이 16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실시됐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올림픽경기장에서 다수사상자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2017년도 재난대응 현장응급의료지원 교육 및 훈련’이 16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실시됐다.

현장 대응 및 대량 응급환자 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훈련은 강릉소방서, 동해소방서, 강릉보건소, 강릉아산병원, 강원재난지원센터가 합동으로 시범단을 구성하여 강원소방본부를 비롯한 강원도 전체 소방서와 영동권역 의료기관, 지역 유관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원주세스란스기독병원 김형일 교수의 ‘우리나라의 재난의료체계’, 춘천성심병원 이태헌 교수의 ‘다수 사상자 사고시 중증도 분류’, 강릉아산병원 정상구 교수의 ‘2017년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에 대한 이해 및 계획’의 주제로 사전 교육과 도상훈련이 진행되었다.

오후 3시부터 강릉 올림픽 하키센터 주차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화재 폭발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현장 대응 및 대량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가상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했다.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정병원이며 재난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환자분류소, 음압격리실, 진료실을 별도 공간에 배치해 각종 재난상황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훈련을 주관한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정상구 교수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 발생 시 병원 시스템의 과부화로 환자의 치료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 할 수 있기에 이에 대비해 계속적인 매뉴얼 관리와 훈련을 통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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