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이 11월 19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옥토버훼스트 종로점에서 개최되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창립 27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 공로상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1990년 창립 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해 온 정대협에서 창립 27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자치단체장을 선정하여 특별상을 수여한다.

원주시는 2015년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으로 2천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시민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도내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특히,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조례」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을 전국에서 최초로 공공조형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CCTV와 조명 설치 등 매년 평화의 소녀상 제막 기념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원주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로 원주 평화의 소녀상은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주 평화의 소녀상은 시와 원주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평화의 상징이며,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평화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배움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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