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올 들어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된 구급환자를 분석한 결과 11월 16일 현재 총 10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개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했다.

올 들어 도내에서 개에 의한 교상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경우가 64%(70명)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16명, 주택가 13명, 산 6명, 상가 4명 등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중 70%(76명)가 기르던 개에 물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기견 등에 의한 경우 20명, 이웃집 개에 의한 경우 13명으로 나타났다.

물린 신체부위는 손이나 팔을 물린 경우가 59명, 다리나 허벅지를 물린 경우가 40명, 얼굴 7명, 온몸을 물린 경우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1~60세가 39명(36%), 61세 이상 25명, 41~50세 18명, 21~40세 14명, 20세 이하 9명, 미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65명, 남성이 44명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 27명, 7~9시 19명, 1~3시 18명, 오전 7~9시 12명, 새벽 1~3시 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7~8월 29명, 9~10월 23명, 3~4월 20명, 5~6월 14명, 1~2월 13명, 11월 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원주시 24명, 강릉시 20명, 춘천시 15명, 평창군 및 정선군 각각 6명, 영월군 및 화천군 각각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에 의한 교상환자는 2014년 106명, 2015년 111명, 2016년 134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개와 관련된 포획요청 출동건수도 2016년 983건에서 2017년 11월 16일 현재 1,665건으로 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개에 물리면 깊은 관통상으로 힘줄과 신경이 손상될 수 있으며, 세균감염 등으로 최악의 상황이 우려되는 만큼 평소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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