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은 국민들이 대암산 일대 산림자원을 체험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확보와 산림·목재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산림관광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동면 원당리에 DMZ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을 추진한다.

목재문화 체험장은 건축면적 711.86㎡의 2층으로 건립되며, 목재 공예장과 전시장 및 체험장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80%)와 도비(6%), 군비(14%) 등 21억 원이 소요된다.

군(郡)은 지난 8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9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현재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기반조성 및 시설물(건축물) 설치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도록 형질 변경을 최소화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해 목(木) 구조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축 재료로 국산 목재를 사용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수입 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성 목적에 맞도록 전시공간은 최소화하고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6월 체험장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완공 후 목공 전문가 등을 전담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의 목공 체험을 위해 체험장에 1회 40명을 기준으로 개인용 공구 및 공용 장비를 비치하고, 체험장이 운영할 프로그램은 주 이용대상과 주민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이용자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 또는 협‧단체의 참여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DMZ 목재문화 체험장은 양구자연생태공원(생태식물원, DMZ야생동물생태관) 및 DMZ야생화분재원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DMZ지역의 자연환경 자원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험장이 완공되면 지역의 특색과 인접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연계해 이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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