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최근 시각장애인 안마사 3명을 ‘헬스키퍼(health keeper)’ 직원으로 채용하여 안마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최근 시각장애인 안마사 3명을 ‘헬스키퍼(health keeper)’ 직원으로 채용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강원지역 의료기관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안마실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월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안마실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직원들은 30분씩 안마를 받게 된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매일 16명의 직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다음주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데 예약이 일찌감치 차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직원들의 요구도가 높을 경우 헬스키퍼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은 “직원들의 업무스트레스를 줄여야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각 병동을 비롯한 1층에 직원 휴게실을 두고 있으며 축구, 야구, 산악회, 아이스하키 등 16개의 동호회에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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