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자의 적성을 살려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할 수 있는 모집병 제도가 인기를 얻으며 합격을 위한 면접에 대한 상담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원영동병무지청(청장 김창진)은 2018년도 1월 및 2월에 입영하는 육군·해군·해병·공군 모집병에 대한 접수가 11월 14일부로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1차합격자에 대해서는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면접을 진행하여 최종선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모집병은 징집병과는 달리 병역의무자가 본인의 전공, 자격 등 적성에 맞는 군 특기를 지원하면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현역병 입영 대상자를 선발하는 제도로, 현재 기술행정병, 유급지원병 등 육군 7개 분야를 비롯해 해·공군, 해병대 계열 및 직종을 모집병으로 선발하고 있다.

강원영동병무지청 관계자에 따르면 의무자의 적성을 살려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영할 수 있는 모집병 제도가 인기를 얻으며 합격을 위한 면접에 대한 상담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현재 각 군과 협조하여 면접을 시행하는 모집분야는 육군 기술행정·유급지원·최전방수호병, 해군·공군·해병이다. 또한 1~2월에 입영하게 되는 육·해·공군 11월 모집은 지원자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면접을 잘 보는 것이 최종합격에 한걸음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모집병 면접에는 용모·태도, 성장환경, 표현력, 학교생활, 의지·정신력 등 5개 이내의 평가 항목이 있으며(각 군별 상이), 각 항목에 대해 적절하게 질문을 배분하여 면접관들이 채점을 하게 된다. 이에 응시자들은 면접 전에 미리 군 지원동기,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 어려움에 대한 극복 의지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하여 답변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각 군 면접관들은 공통적으로 면접자의 군복무의지와 면접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꼽았다. 또한 본인이 접수한 모집 분야에 대한 지원동기를 또렷하고 자신감 있게 밝힐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격증·전공으로 지원하는 특기병의 경우에는 특기에 대한 소질과 적성, 본인의 자격증과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강원영동병무지청 관계자는 “모집병 지원에 대한 관심은 대학생의 입영 선호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원 절차 및 면접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강원영동병무지청 모집담당(☎033-649-4256)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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