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양구군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 진행상황 파악·전달·처리 및 사전조치,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 보고, 각 분야별 구조·구급 및 응급복구 지원, 재난 관련 유관기관 소속직원 파견 요청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 관리, 긴급 생활안정 지원, 긴급 통신 지원, 시설 응급복구, 에너지기능 복구, 재난자원 지원, 교통대책, 의료 및 방역 서비스, 재난현장 환경정비, 자원봉사 관리, 사회질서 유지, 수색·구조·구급 지원, 재난수습·홍보 등 13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상황관리 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재난상황 관리반은 자연재난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건설과가 담당한다.

사회질서 유지반은 양구경찰서에서, 수색·구조·구급 지원반은 양구119안전센터에서 근무요원이 파견되고, 나머지 실무반은 군청 내 각 부서에서 파견되는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청이 대설경보를 발령해 비상근무를 실시할 경우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상청이 대설경보를 발령하거나 대설경보 발표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에는 군청의 모든 부서와 경찰서, 119안전센터뿐만 아니라 양구교육지원청과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KT, 한국전력, 건설기계협회 등과도 협력해 재난에 대처하게 된다.

또한 재난이 발생해 현장상황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현장에 접근하기 쉬운 곳에 비상지원본부를 설치한다.

비상지원본부도 상황총괄반과 12개의 협업기능반을 두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기관 및 관련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재난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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