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된 하추마을 도리깨축제가 오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2일간 하추자연체험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하추리마을회 도리깨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으며, 한 해 동안 농촌에서 땀과 자연이 일궈낸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잡곡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도리깨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도리깨마당놀이는 마을주민 40여명이 직접 참여하여 도리깨치기, 키질하기, 절구 빻기 등 옛 농촌의 탈곡방식을 한편의 이야기로 구성한 탈곡문화공연으로 지난 9월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 인제군 대표로 출전하여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도리깨 장터를 운영해 올해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찰기장, 서리태, 수수, 차조, 팥, 잡곡선물세트 등을 축제기간 동안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느타리버섯 탕수육 등 다양한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찰수수, 찰옥수수, 현미 등 잡곡을 주제로 한해의 풍요에 감사드리는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거리행진, 소박한 볼거리가 가득한 탈곡한마당,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도리깨축제에는 지역주민 뿐 아니라 자매결연단체인 서울 종로5가, 종로6가 및 방이동 주민자치회 회원, 출향단체 등 500여명이 도리깨질, 떡메치기 등 다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 체험한다.

김재노 도리깨축제 축제추진위원장은“우리의 소중한 문화가 담겨 있는 전통문화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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