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선정 현충시설, 강릉시 통일공원 내 ‘강릉항일기념공원’

강원동부보훈지청은 강릉시 통일공원 내 ‘강릉항일기념공원’을 2차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장훈)은 오는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우리지역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자 지청 관할지역에 소재한 독립운동관련 현충시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현충시설은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통일공원 내에 위치한「강릉항일기념공원」이다.

이 기념공원은 강릉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항일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2010년 5월에 조성되었다. 공원에는 높이 10m의 강릉의병항쟁기념탑과 강릉지역에서 의병 활동한 민용호(을미의병 관동구군도창의대장, 독립장), 민긍호(정미의병 관동창의대장, 대통령장), 권인규(정미의병, 독립장), 권종해(정미의병, 애국장), 권기수(3·1운동, 애족장), 권익현(민용호의진 5영도총독 및 소모사, 건국포장) 6분의 흉상이 안치되어있다.

또한 기념탑과 흉상 뒤편에는 의병장들의 어록, 항일의병 참여자 120명의 명단, 의병 항쟁사 등이 새겨진 조형물도 함께 설치되어 있고 이 기념공원은 2013년 5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현충시설은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 등으로서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 데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곳을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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