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1월 18일(토), 현무암 협곡이 펼쳐진 철원 한탄강 일원에서 “한탄강 철원 주상절리길 걷기 팸투어(시범행사)”를 개최한다.<한탄강 철원 주상절리길 노선도>

【사회=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도는 11월 18일(토), 현무암 협곡이 펼쳐진 철원 한탄강 일원에서 “한탄강 철원 주상절리길 걷기 팸투어(시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 행사는 주상절리길의 사전 홍보와 코스 만족도 조사 등을 위해 서울·경기·인천 걷기동호회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적(팸투어)으로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야생 그대로의 비포장 오솔길을 걸으며, 30m 위용을 자랑하는 수직적벽과 주상절리를 감상 할 수 있는 ‘송대소’, 6.25전쟁과 남북분단 역사의 흔적이 있는 ‘승일교’,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 널리 알려진 전설 있는 국민관광지 ‘고석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철원 한탄강은 용암이 흐르면서 빚어낸 현무암 협곡으로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화산암 지대로서, 참가자들은 늦가을 단풍과 함께 주상절리의 빼어난 경치와 짙푸른 강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강원 철원에서 경기 포천~연천까지 총 119㎞를 잇는 생태탐방로이며, 2020년까지 연결을 완료 할 예정이다.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지는 한탄강변을 따라 철원 구간 43.15㎞, 포천 53㎞, 연천 23.5㎞로 각 지자체 별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2012년부터 153억 원을 들여 40,25㎞를 조성 완료하였고, 나머지 2.9㎞ 구간에 126억 원을 들여 인도교, 케이블잔도 및 전망대, 출렁다리 등 지형을 최대 반영한 환경 친화적 구조물을 설치하여 접경지역 명품 둘레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원도와 경기도는 철원, 포천, 연천 3개 시·군에 걸쳐있는 공동자원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활용한 접경지역 상생발전 및 광역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2016년 3월 강원-경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공동 로드 체킹을 통해 코스별 위험구간 점검, 안내판, 편의시설 설치 지점 등을 점검했다.

강원도는 철원·포천·연천의 주상절리길이 연결되면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식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주상절리길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주상절리길을 활용한 양도 간 걷기행사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마련하여,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동력으로 공동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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