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이 영국의 작가 자택에서 수상자인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 작가에게 2017 박경리문학상 상장을 전달했다.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토지문화재단이 영국 11월 13일 12시 30분(한국시간 11월 13일 21:30)에 영국의 작가 자택에서 수상자인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 작가에게 2017 박경리문학상 상장을 전달했다.

자리에는 작가의 가족과 ILA 회장 Sam Edenborough, 영국왕립학회 회원이자 전기작가 Jenny Uglow, 서머셋 모먼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Lawrence Norfol, 2014년 영국왕립학회의 앙코르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후보였던 인도 작가 Neel Mukherjee, 현재 런던의 Queen Mary University의 Creative Writing 교수인 미국 작가 Partick Flanery 등 많은 작가들과 출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장과 소설 토지 번역자인 Agnita Tennant도 함께 했다.

수상작가를 인터뷰 한 김창희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토지문화재단 권오범 국장이 바이엇 작가에게 상장을 전달했으며, 용호성 원장이 축하 인사를 했다.

용호성 원장은 “한국의 세계작가상인 박경리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직접 전하기 위해 온 토지문화재단과 박경리문학상위원회에 감사를 전하고, 한영상호교류의 해인 2017년에 이런 뜻 깊은 자리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박경리문학상은 강원도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토지문화재단이 2011년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지는 세계작가상이다.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A. S. Byatt)가 2017년 제7회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28일 시상식을 가졌으나, 수상작가가 병환으로 인해 방한하지 못하고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이 대리수상했다.

바이엇 수상작가는 “박경리문학상을 받게 되어 놀랍고도 기뻤고, 병환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해 직접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과 건강이 회복한다면 꼭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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